[자막뉴스] 중국 우한, 입원환자 0명…코로나 청정구역 선언?<br /><br /> "의료진들의 노력 덕분에 우한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모두 퇴원했습니다."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촉발시킨 중국 우한에서 70대 환자가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우한 내 병원에 마지막까지 입원 중이었던 코로나19 환자 12명이 모두 퇴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부터 5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4천6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4개월만입니다.<br /><br />한때 70일 넘게 도시를 봉쇄하며 감염자 증가를 막은 눈물겨운 성과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우한 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없는 것은) 치료의 큰 승리입니다. 이런 성취를 거둔 의료진들이 자랑스럽습니다."<br /><br />비상사태였던 우한시와 후베이성이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중국 정부에서 급파했던 중앙지도부도 베이징으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공식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재확산의 위험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, 이들 중 일부가 확진자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통계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선언한 우한의 상황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*취재 : 김효섭<br /><br />(끝)<br /><br />